노들섬은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중지도로 불리며 한강 중심에서 백사장과 스케이트장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강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용양봉저정 (龍驤鳳翥亭)은 1791년 ( 조선 정조 15년)에 세워진 건물이다. 정조가 수원 화산에 있는 아버지 장조 의 무덤인 현륭원 에 참배하러 갈 때, 지금 한강 의 한 부분인 노들강에 배다리를 설치하고 건너가 잠시 쉬기 위하여 행궁(行宮)으로 쓰던 곳이다.조선 세조 2년(1456) 조선의 6대 임금인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목숨을 바친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성원, 김문기 6명의 신하 즉 사육신(死六臣)을 모신 곳이다. 이들은 단종 3년(1455)에 단종의 숙부인 수양대군(뒤의 세조)이 왕위를 빼앗고 단종을 몰아내자 이에 분개하여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발각되어 참혹한 최후를 맞았다. 사육신의 충성심과 장렬한 의기를 추모하기 위해 숙종 7년(1681)에 이곳에 서원을 세우고, 정조 6년(1782)에는 신도비(神道碑:왕이나 고관 등의 평생 업적을 기리기 위해 무덤 근처 길가에 세우는 비)를 세워 두었다. 1955년에는 사육신비를 세우기도 하였고, 이후 묘역을 확장하여 새롭게 정비하여 충효사상을 기리고자 하였다. 원래의 묘역에는 성삼문·이개·박팽년·김문기 묘만 있었으나 후에 하위지·유성원가묘를 만들어 함께 모시고 있다.
사육신묘 홍살문
불이문의절사신도비각6명의 사육신을 각 면에 이름을 새기고 김광섭 시인의 추모사를 6면에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