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수양

이 마음 누가 알아주랴

베짱이 정신 2023. 7. 24. 10:19

이 마음 누가 알아주랴

 

내 마음 알아줄 이 아무도 없습니다. 기대도 하지 말고 공감만 해줘도 고맙게 여기며 살아야지요. 사람은 감정과 이성을 가진 골 아픈 동물입니다. 사람관계와 주변 사물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마음의 변화가 파도처럼 일어납니다.

 

어떤 때는 감정이 격해지기도 하고 어떤 때는 침울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 맞는 친구와 술 한잔 기울이며 속마음을 속시원히 터 놓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고 상황이 그리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이 자꾸 쌓이면 괜히 짜증도 나고 자꾸 남의 탓을 하다 보면 왠지 허전해지고 모든 게 서운하게 느껴집니다. 친구도 소용없는 듯하고 직장동료들과도 한계가 있는 것인데 옛 생각만 하고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왜 그럴까 하며 원망을 합니다. 자기가 변한 줄을 모르고 말입니다. 

 

어차피 친구는 친구일 뿐이고 영원한 타인입니다. 자신도 변했고 친구도 직장동료도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어디 내 맘 같은 사람이 있나요? 아직도 그리 생각하고 있다면 순진한 건지 어리석은 건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친구와 가족은 이래야 한다는 집착을 버릴  때 자유로워지며 감정에  끌려 다니지 않게 됩니다. 남이 내 기분을 알아주길 바라며 서운한 생각 갖기보다는 나도 변해서 남에게 그런 마음을 줄 수 있구나 생각하며 사는 것이 나를 위해 또 남을 위해 좋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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