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마음 수양

箴言錄(잠언록) -陶淵明-

by 베짱이 정신 2013. 9. 13.

箴言錄(잠언록) -陶淵明-

人生無根蔕  인생무근체
飄如陌上塵  표여맥상진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는 것,
흩날리는 길 위의 먼지 같아라.

分散逐風轉  분산축풍전
此已非常身  차이비상신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 다니니,
이는 이미 늘 내 몸만은 아닌 것을.

落地成兄弟  류락성형제
何必骨肉親  하필골육친

이 세상에 왔으면 형제 이려니,
어찌하여 골육끼리만 친하려 하는가?

得歡當作樂  득환당작악
斗酒聚比鄰  두주취비린

기쁜 때를 만나면 마땅히 즐기리니,
한 말의 술로 이웃 불러 모으세.

盛年不重來  성년불중래
一日難再晨  일일난재신

젊은 시절은 다시 오지 아니하고,
하루에 새벽은 두 번 오기 어려워라.

及時當勉勵  급시당면려
歲月不待人  세월불대인

때 맞춰 마땅히 힘써 노력할지니,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느니라.
 
작가소개

중국 동진() ·송 대()의 시인. 기교를 부리지 않고, 평담()한 시풍이었기 때문에 당시의 사람들로부터는 경시를 받았지만, 당대 이후는 6조() 최고의 시인으로서 그 이름이 높아졌다. 그의 시풍은 당대()의 맹호연() , 왕유(), 저광희 등 많은 시인들에게 영향을 줬다. 주요 작품으로 《오류선생전》,《도화원기》,《귀거래사》등이 있다.
 
자() 연명 또는 원량(). 이름 잠(). 문 앞에 버드나무 5 그루를 심어 놓고 스스로 오류() 선생이라 칭하기도 하였다. 장시성[西] 주장현[]의 남서 시상() 출생. 그의 증조부는 서진(西)의 명장 도간()이며, 외조부는 당시의 명사 맹가()였다고 전한다. 이와 같은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생활이 그렇게 풍족하지 못한 소지주 정도의 가정에서 자랐다. 29세 때에 벼슬길에 올라 주()의 좨주()가 되었지만, 얼마 안 가서 사임하였다. 그 후 군벌항쟁의 세파에 밀리면서 생활을 위하여 하는 수 없이 진군참군() ·건위참군()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다

'마음 수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주인이 되라   (0) 2013.09.17
" 인간은 미완성의 신(神)들이다 "   (0) 2013.09.16
삶을 즐겨라   (0) 2013.09.13
침 묵  (0) 2013.09.12
겸손의 그릇   (0) 201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