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貴賤)과 수요(壽夭)
官無貴賤, 盡分爲貴. 士無壽夭, 立名爲本. -「質言」
관무귀천, 진분위귀. 사무수요, 입명위본. -「질언」
관직에는 귀함과 천함이 없다. 본분을 다하는 것이 귀함이 된다.
선비는 장수와 요절이 없다. 이름을 세우는 것이 근본이 된다.
자료출처: 鄭珉 한문학
자리로 귀천을 가릴 수 없다. 귀천은 마음가짐에서 갈린다.
높은 자리에 있어도 본분을 다하지 못하면 그 자리가 천하고,
낮은 자리에 있어도 진심과 성의를 다하면 그 자리가 귀하다.
선비가 오래살고 일찍 죽는것은 세상에서 누린 햇수로 따지지 않는다.
이름값을 해서 제 이름을 남기면 일찍죽어도 장수 했다고 하고,
행실이 어지러워 이름을 더럽히면 오래살아도 요절 했다고 한다.
사람은 직분에 성의를 다해야 한다.
이름을 얻는것은 그 결과일 뿐이다.
얻으려고 해서 얻어지는 이름은 이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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