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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마음 수양

남의 허물만을 꾸짖지 말고 힘써 자신을 되돌아보라

by 베짱이 정신 2016. 3. 2.

남의 허물만을 꾸짖지 말고 힘써 자신을 되돌아보라

착하게 말하는 것이 제일이니
이는 곧 성인의 말이로다.

험담하지 않고 사랑으로 말하는 것
그 다음이고

거짓없이 진실한 말
세번째이며

법답지 않음을 피하는 법다운 말이
네번째니라.

(아함경)

성인께선 네 종류의 사람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네 종류의 새가 있다. '구시라'는 소리는 좋은데
모양이 추하다.

'새매'는 모양은 좋은데 소리가 좋지않다.
'올빼미'는 소리도 추하고 모양도 추하다.

그러나 '공작새'는 모양도 좋고 소리도 아름답다.

이와같이
사람에게도 네 종류가 있다.

얼굴은 잘 생기고 행동은 점잖으나 법을 외우지도 못하고
받들지도 않는 사람은 모양은 좋은데 소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다.

어떤 사람은 몸은 비록 허름하고 행동거지는 뛰어나지 못했으나
항상 법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 스스로 받들어 행한다.
이러한 사람은 소리는 좋은데 모양이 추하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계행도 지키지 않고 법을 듣지도 않으며
혹 들었다 해도 바로 잊어버린다.
이런 사람 은 모양도 추하고 소리도 추한 사람이라 한다.

어떤 사람은 행동거지도 점잖고 얼굴도 단정하며
법을 항상 받들어 행하고 조그마한 허물이라도 부끄러워하며 고쳐나간다.
이런 사람을 모양도 좋고 소리도 좋은 사람이라 말한다.

참으로 자신을 돌아보게하는 경책입니다.
나는 과연 소리는 좋은데 모양이 추한 '구시라' 같은 사람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모양은 좋은데 소리가 좋지 않은 '새매'와 같은 사람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소리도 추하고 모양도 추한 '올빼미' 같은 사람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행동거지도 점잖고 얼굴도 단정하며 법을 항상 받들어 행하고,
조그마한 허물이라도 부끄러워하며
고쳐나가는 '공작새' 같은 사람이 되어지길 발원합니다.

현자는 말합니다.
"남의 허물만을 꾸짖지 말고 힘써 자신을 되돌아보라.
사람이 만일 이것을 안다면 영원토록 근심걱정 없으리라."

모셔온 글 - <설한당에서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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