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먼저
왜? 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하는가?
왜? 내가 먼저 웃어주지 못하는가?
갈등과 싸움으로 입에 침을 튀기는 동안에도
사랑을 더 주지 못하여 울부짖는 테레사 수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조금도 잘못이 없다고 큰소리 칠 때 한밤에 일어나,
있지도 않는 엄마를 불러대며 통곡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등 돌리고 사는 날은 괴로운 날입니다.
서로가 마주보며 웃으며 사는 날은 행복한 날입니다.
그럴 수 있나? 분노하는 마음보다 그럴 수 있지!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 십시오.
사람들이 글로는 가능하나 실제는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서로 감싸 앉기만 하면 그날부터 문제는 풀려집니다.
세상에는 작은 문제를 눈덩이 처럼 키우는 이가 있고,
아무리 큰 문제도 줄여서 결국에 소멸시키는 이가 있습니다.
당신이 먼저 손을 내미십시오.
당신이 먼저 웃어 주십시오.
당신이 먼저 내어 주십시오.
웃음은 즐거울 때만 웃는 것이 아니라 웃고 싶지 않은 때,
특히 힘들어질 때 짓게 되는 행위입니다.
한바탕 웃음은 마음의 벽을 허물어 줍니다.
상대에게 먼저 웃음을 보내시기 소망합니다.
-사랑밭 새벽편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