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
마음이 주가 되어 모든 일 시키나니
마음속에 착한 일 생각하면
그 말과 행동도 또한 그러하리라.
그 때문에 즐거움이 그를 따르리
마치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처럼.
법구경 쌍서품에서
"나는 무엇을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죽음 뒤에는 무엇인가..
허무인가..
절망인가....."
김 선생은 오랜 세월
이런 삶의 갈등으로 인하여
수많은 밤을 잠 못 이루며 방황하였습니다.
책도 읽고 집회에도 나가고 인생론도 경청하고...
그러나 아무리 하여도 갈등의 짙은 어둠은 끈끈이처럼
그를 강하게 잡아당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도서관 서고에서
먼지에 쌓인 낡은 불경(法句經)의 첫 장을 열었을 때
눈부신 광명이 섬광처럼 몰려오며
어둠의 벽을 한 순간에 부셔놓고 말았습니다.
"마음은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
정녕 그러합니다.
문제의 근원은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사물을 보는 내 마음의 눈에 달려 있습니다.
마음의 눈에 끼인 먼지를 씻지 않고
아무리 대상을 잘 보려고 하여도
이것은 영원히 불가능합니다.
한 생각이 바뀌면 우주가 바뀌고 운명이 바뀝니다.
이것을 우리는 "유심론, 유심사상"이라고 일컫거니와
이 유심 사상은 부처님께서 우리 앞에 밝혀 보이신
최고의 등불입니다.
"먼저 내 마음을 바꾸자...
아침 출근 길 대문을 나서며
나는 이렇게 외치며 한바탕 웃어 봅니다.
무비스님
마음 수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