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밀도 - 법정 스님
지식이 지혜로 깊어지려면
순수한 집중을 통해
생의 밀도를 의식해야 한다.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응시함으로써
자기 존재에 대해 자각해야 한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자기 자신에 대해
근원적인 물음을 던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외부의 정보에서 벗어나
자기 마음속 소리를 들어야 한다.
홀로 있는 시간은
본래의 자기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이다.
벌가벗은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유일한 계기이다.
하루하루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비춰볼 수 있는 거울 앞이다.
그리고 내 영혼의 무게가
얼마쯤 나가는지 달아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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