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마음 수양

생활 속에 깨달음이 있다

by 베짱이 정신 2014. 11. 6.

생활 속에 깨달음이 있다                                               
                                대행 스님

'생활 속에 깨달음 있더라...'

‘삶이 외롭고 괴로운 것은 팔자운명 때문이 아니다.
부처님 법, 마음 법에는 본래 팔자 운명이 없다.
없는데도 내가 짓고
만들어서 팔자니 운명이니 이름붙인 것이다.

마음이 어둡기 때문에 삶이 어둡고,
마음이 넉넉지 못하기 때문에 삶이 괴로운 것이다.

마음의 본바탕을 잃고 다만 찰나에 일어났다가 꺼지고
꺼졌다가 일어나는 내 상념의 먹구름을
내 마음인줄 알고 사니까 어둡고 편협해지는 것이다.’

“마음의 본 바탕이 허공처럼 툭 틔어 있는데
  그런 마음에 금을 긋고
  벽을 쌓아 올리는 것이 중생의 모습이다”
 
“마음도리를 모르니 무명”.
즉 “마음은 그 본성이
푸른 하늘과 같아서 맑고 깨끗한데,
사람들이 스스로 장막을 만들어
저 맑은 거울을,
저 푸른 하늘을 가려놓고 산다.
그러면서 어둡다고, 괴롭다고 한다”

“나를 움직이고 우주를 움직이는
한마음 주인공에게 모든 것을 맡기라.
그것만이 마음을 비우는 작업이요,
억겁 전부터 짊어지고 온 짐을 내려 놓고,
마음을 비우고, 때를 씻는 작업이다”

“내가 바로 화두요, 내 삶이 참선이니,”
한마음 넓게 써서 세세생생 자유롭게 살아라”
“이 세상 모든 생명의 마음은 하나이다.
  너와 나의 구별이 없다. 우주 전체는
  인간의 근본마음과 직결되어 있다.
  우주 삼천대천세계는
  그냥 하나로 통해서 벽도 천장도 없다”
 
즉 “일체 제불의 마음이 곧 한 마음이고
일체제불의 법이 곧, 한 마음의 법이며 생활이다.
禪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우리가 살아 나가면서 ‘나’라는 상을 세우지 않고,
모든 것을 주인공에 맡겨 놓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참선이다”

- 대행 스님 법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