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을 똑똑히 분별하려고 하지 말라
세상일을 똑똑히 분별하려고 하는 것은
똥 덩어리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려는 것과 같고
진흙 가지고 흰 옥을 만들려는 것과 같다.
성불하여 마음을 닦는 데는 그것조차 쓸데없는 짓이니
부디 세상 일을 잘 하려고 하지 말라.
또한 다른 사람이 죽는 것을 내 몸과 같이 생각하고
내 몸을 튼튼히 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말라.
믿지 말고 때때로 깨우쳐 마음 찾기를 놓지 말라.
"이 마음이 어떻게 생겼는고"를 항상 의심하여
오고 가더라도 이를 간절히 생각하라.
또한 배고픈 사람이 밥 생각하듯 이를 잊어서는 안 된다.
부처님 말씀에 "일체 세상일이 다 허망하다 하시고
중생의 모든 하는 일이 다 나고 죽는 법이라
오직 제 마음을 깨달아야
진실한 법이 된다"하셨다.
경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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