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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수양

욕망을 넘어서

by 베짱이 정신 2022. 10. 27.

욕망을 넘어서

 

욕망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욕구(欲求·慾求, need) 또는 욕망(欲望, desire)은 생물이 어떠한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감정을 말한다. 이는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한 느낌이 강하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한 인간의 무한한 노력으로 사회의 발전도 있지만 정신적 퇴보도 있는 등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심각하게 양극화 되어있어 각 계층의 욕망은 다를 수 밖에 없다.

매슬로우는 다음과 같은 5단계의 욕구가 있다고 생각했다.

1단계 : 기아나 갈증 등의 생리적 욕구

2단계 : 육체의 위험을 피하려는 안전욕구

3단계 : 가까운 대인관계를 원하는 소속·애정욕구

4단계 : 자기존중과 사회적 인정을 원하는 존중욕구

5단계 : 일을 성취하려는 자아실현욕구

 

인간은 각 단계를 넘어 최종적으로 자아실현을 목표로 그렇게 열심히 사는 것이다.

물론 1~2단계에 머물다 이 세상을 하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요즘은 가장 기본적인 생존 문제는 해결이 되었지만 정신적 공허함은 상상을 초월하게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음은 무엇을 말하는가?

이것이 그 사람들만의 잘못인가? 아니다.

우리 사회의 수직계열 문화가 얼마나 인간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는게 아닌 하나의 도구로 이용하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물론 수직계열 문화의 장점도 있다. 그러나 인간존중의 문제만큼은 아니다. 인간위에 군림하게 만드는 아주 잘못된 점이 바로 우리 사회를 사람을 도구로 보며 병들게 만드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변해야 되는가?

수평계열 사회로 바귀어야 한다. 인간이 존중받는 사회,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인간임을 서로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정글같은 약육강식의 승자독식의 사회가 바뀔 것이다.

아무리 사회가 지랄같이 변해가더라도 현대인들은 단지 인간존중이라는 기본을 실현하고픈 욕망을 갖고 그런 사회에서 살고픈 것이다.  

이래서 수평적 사회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즉, 인간존중이 실현되고 홍익인간이 구현되는 사회 말이다.

이런 사회가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된것일까?

아니다.

 

우리 사회 각 계층이 처한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생각을 갖고 사는데 그중 어느 계층이나 공통적으로 갖는 욕망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왜 이리 건강에 집착하며 오래살고파 할까?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인생이 행복한 것일까?

인생은 그리 간단한게 아니다.

복잡하고 다양하고 과거 현재 미래와 너와 내가 다양하게 얽혀있는 복잡미묘한 인연속에 살고있다.

 

자아실현이라는 자신의 욕망을 채웠다 치자 그 다음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욕망이 욕심이 되고 탐욕이 되는 것은 순식간의 일이다.

타락의 길로 가기 아주 쉬운 것이다.

이래서 자기 수행이 꼭 필요하다.

욕망의 누더기를 벗어던지고 마음을 비울 때, 비록 인생이 초라했어도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을 것이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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