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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수양

용서

by 베짱이 정신 2014. 7. 4.

용서

 

- 달라이 라마 -

 

만일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상처를 준 사람에게

미움이나 나쁜 감정을 키워 나간다면,

내 자신의 마음의 평화만 깨어질 뿐이다.

하지만 내가 그를 용서한다면,

내 마음은 그 즉시 평화를 되찾을 것이다.

용서해야만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

 

용서는 단지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들을 향한 미움과 원망의 마음에서

스스로 놓아 주는 일이다.

그러므로 용서는 베푸는 큰 자비이자 사랑이다.

 

자신만 생각하고 타인을 잊어버리면,

우리의 마음은 매우 좁은 공간만 차지하게 된다.

그 작은 공간 안에서는 작은 문제조차 크게 보인다.

하지만 타인을 염려하는 마음을 갖는 순간,

우리의 마음은 자동적으로 넓어진다.

이때는 자신의 문제가

아무리 큰 것이라 해도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복수는 더 큰 불행을 낳는다.

따라서 더 넓은 시각에서 생각해야 한다.

복수는 결코 좋은 것이 아니므로,

용서를 선택해야 한다.

용서는 과거를 잊어버리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

과거의 고통이 양쪽 모두의 편협한 마음 때문에 일어났음을

자각해야 한다. 그러나 이제는 시간이 지났다.

우리는 더 지혜로워지고 성장했음을 느낀다.

 

미움은 강인함이 아닌 나약함의 다른 모습이다.

미움을 통해 얻어진 것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미움이나 분노를 통해서는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다.

용서를 통해, 개인적인 차원에서든 국가적, 국제적인 차원에서든

우리는 진정한 평화와 행복에 이르게 된다.

용서는 가장 큰 수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