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넘는 박달재
1.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문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집는 고개마다 굽이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2.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신 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왕님께 빌고 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면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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