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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차이

by 베짱이 정신 2022. 3. 27.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차이

1. 공통점
 -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유래한 한 뿌리의 종교. 이들은 같은 신을 믿고 구약성서를 공유한다.

2. 차이점
(1) 예수에 대한 관점
** 유대교 : 예수를 신으로 보지 않고 유대교의 혁신파 선지자 혹은 랍비의 한 사람으로 본다
** 기독교 : 예수를 하느님의 아들로 보며 삼위일체 유일신임을 믿는다
** 이슬람교 : 예수를 위대한 선지자로 존경한다. 이들은 예수가 기독교의 기적 외에도 여러 기적을 보여줬다고 믿는다.
   - 꾸란에서는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부인함
   -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직전 하느님이 천국으로 데리고 갔으며 가롯 유다(예수를 배신한 제자)가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보고 있다
   - 심판의 날이 가까워 오면 예수는 다시 지구로 재림한다는 것이 예수에 대한 이슬람교의 믿음이다
   - 예수를 위대한 선지자로 인정하나 참선지자는 무함마드 라 믿는다
   - 아브라함의 본처인 사라가 낳은 아들 이삭이 적자가 아니라 몸종이었던 하칼이 낳은 맏아들 이스마엘이 적자라고 주장한다
   - 따라서 이스마엘의 자손인 무함마드를 참 선지자로 믿는다

(2) 원죄 사상 유무
** 유대교 : 아담과 이브의 불순종 죄는 인정한다. 그러나 그 죄가 후손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다는 원죄 사상은 없다.
   - 죄는 과거에 있지 않고 현재에 있다며 현재에 충실하지 않는 삶이 죄다고 말하며 주어진 가능성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게으름과 무능력이 죄라고 함
** 기독교 : 아담과 이브가 하느님이 금한 선악과를 따먹은 것을 원죄라 한다. 이 죄가 너무 커 자손 대대로 전해 내려온다는 사상이 "원죄 사상"이다.
   - 선악과란 선악을 분별하게 하는 지혜를 주는 과일이다
   - 예수를 믿으면 예수가 인간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의 피로 대속하듯이 원죄에서 벗어난다고 가르친다
** 이슬람교 : 원죄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느님이 아담과 이브를 직접 용서했다고 믿기 때문에 원죄는 성립될 수 없다는 입장
   - 인류의 원죄를 씻어내는 예수의 대속이라는 개념 또한 없고 그렇게 때문에 십자가에서의 죽음도 없다
   - 알라가 세상 모든 것의 운명을 정하고 인간은 신의 뜻에 순종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본다

(3) 구원에 대한 견해
** 유대교 : 하느님이 내린 율법을 지키고 선행을 하면 구원된다고 생각함
** 기독교 : 인간 대신 십자가의 피로 속죄한 예수를 믿음으로써 구원될 수 있다고 가르친다
** 이슬람교 : 선하고 바른 행동을 하면 구원받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
  - 정리하면 : 유대교는 율법에 대한 구원을, 기독교는 믿음에 의한 구원을, 이슬람교는 행위에 희한 구원을 강조한다

(4) 메시아에 대한 견해
** 유대교 : 정통파 유대교에서는 여전히 2500년 동안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다. 
   - 개혁파 유대교에서는 "티쿤 올람" "집단 메시아사상"을 믿고 있다. 이는 유대인 하나 한가 곧 유대 민족 전체가 하느님의 일을 거들어 이 세상을 바람직한 모습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는 사상이다. 이는 이스라엘의 창조와 혁신 사상으로 이어진다.
** 기독교 :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고 있다
   -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여 40일 동안 이 땅에 머물다가 승천하였다. 그리고 언젠가 때가 되면 재림 메시아로 이 땅에 온다고 한다.
   - 기독교에서는 유대교를 믿는 이스라엘이 예수를 메시아로 받아들이는 날이 오면 그때가 바로 예수가 재림하는 날이라 한다. 그날  세상의 종말과 천국의 도래가 동시에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 이슬람교 : '구세주'라는 중재자가 없다. 누구나 알라를 믿고 선행을 쌓으며 진실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