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하고 음울한 눈 내리는 경희궁
조선이 망하면서 갈기 갈기 찢겨버린 경희궁에 눈이 내린다. 망국의 심정마냥 고요와 적막만이 궁을 안고 흐른다. 일본에 의해 경희궁이 헐리고 조선의 정신이 갈기 갈기 찢어졌지만 흩어진 조각 모아 다시 일으켜 세웠구나 경희궁. 예전의 모습은 아니더라도 조선의 정신만은 다시 세워 간직하리라.
잡목에 가려진 경희궁. 잡목이 마치 외세 침략으로 어지럽던 조선말기의 조선을 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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