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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수양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 법상스님

by 베짱이 정신 2016. 6. 28.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 법상스님
"인생사에 아무리 많은 괴로움과 온갖 일들이 벌어졌다고 하더라도 
본질(本質)의 입장에서 본다면 
모든 것이 꿈과 같은 것이고 환영(幻影)이고 
신기루와 같은 것일 뿐이다. 
본질, 본연(本質, 本然)의 텅~빈 바탕자리에서는 
언제나 아무런 일도 없다. 
그렇기에 꿈과 같고 연극과도 같은 
이 삶이라는 연극무대 위에서 
연극의 주인공이 되어서 한바탕 인생을 마음껏 즐기고 누리며
만끽하고 살 줄 알아야 한다. 
삶의 연극무대에서 크고 작은 괴로운 일들에 마음이 걸려서 
매번 넘어지기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모두 
고정(固定)된 실체(實體)가 있는 것이 아니고 
다만 연극의 각본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한바탕 아무런 걸림 없이 마음껏
연극인 삶을 자유롭게 꺼리낌 없이 살다가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어차피 이 세상에는 모든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일 뿐 
사실은 아무 일도 일어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허공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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