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마음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게 기도다. ~~ 하게 해 주세요. ~~ 해서 감사합니다. ~~ 하면 안 됩니다. 등등의 수많은 종류의 기도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도를 보면, 자기 잘 되게 해달라고, 자기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기 싫어서 자신의 희망사항을 부처님 하나님에게 떠 넘기는 기도를 한다.
기도는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보다는 남을 위해 할 때가 더 아름다워 보인다. 욕심에 가득 차 이거 이거 해주세요 하는 것은 협박하는 것과 같다. 뭐든지 다 해 달라고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면 누구가 다 들어주신다고 희한한 소리를 해대는 사람들이 마구 늘어난다. 자기가 노력해서 또 때가 무르익어야 이루어지는 것이지 기도만 한다고 이루어지냐? 차라리 감나무 밑에 누워서 홍시가 떨어지길 기다리지.
기도하는 마음은 순수해야 한다. 기도시간은 순수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욕심을 잔뜩 부리며 무언가를 요구하는 시간이 아니다. 모두가 괴로움을 벗어나 평화롭길 바라며 기도를 해 본다. 나무아미타불, 아멘~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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