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좋은 인연
우리는 평생을 통해 수 많은 인연을 쌓는다.
삶을 가로지르는 무수한 인연중에
어떤 인연이 과연 좋은 인연일까 생각해 보면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니라
끝이 좋은 인연이
참으로 좋은 인연이라 생각을 하게 된다.
인연 따라 와서
인연 따라 가는 사람들을
어찌 막을 수 있을까마는
그 인연의 끝을
어떻게 매듭짓는가는 그 사람에게 달려있다.
불교에선 현재의 끝이
영원한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했다
무시무종無始無終 이란 말씀도 그래서 있는 것이다.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날 것을 대비해
지금 바로 여기에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는 자세,
그리고 아름답게 마무리 하는 노력,
그 자체가 바로 수행이 아닐까 싶다.
- 혜민스님 / '젊은날의 깨달음'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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