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착하게 살았는데 왜 이럴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착하게 살면서 남에게 해코지한 적도 없고, 남의 물건 훔친 적도 없고, 남에게 못된 짓도 안 했는데 우째 내 삶은 이럴까? 아니 이렇게 착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사는 이 나라가 우째 이렇게 비민주적이고 반문명적으로 변해갈까? 나는 왜 이렇게 불행이 끊이지 않을까? 왜 이리 마음 편히 살 수 없게 되었을까?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힌다.
그 원인을 추적해 올라가 보면 나의 업보이기도 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든 알고든 저지른 엄청난 업보를 아무 관계없는, 아니 조금은 관계가 있는 내가 지금 받고 있는 것이다. 종교에서는 전생의 업보이고, 하나님이 노하셔서 그렇다고들 하는데 언제까지 업보를 치러야 되는데? 아마 끝이 없을 것이다. 종교는 수없이 말을 지어낼 것이고 그에 세뇌된 인간들은 내 탓이 아닌 니 탓이오를 외칠 것이다.
나는 하얀 백로처럼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괜히 시련이 올까요? 내가 저지른 일이라면 내가 받는 게 당연하지만 우째 남이 한 짓을 내가 받아야 할까요? 그것은 이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갈 공간이 아님을 몰랐단 증거지요.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말입니다.
이 모든 허물과 시련은 나의 욕심과 나의 감정이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걸 풀 사람은 오직 나뿐입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그것은 바로 반성과 참회입니다.
내가 저지른 일, 남이 저지른 일을 저지하지 못한 것들을 참회하는 것입니다.
욕심을 비우고 정성을 다해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는 겁니다.
자만과 오만을 벗어 버리는 순간 마음의 평화가 다가옵니다.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더욱 정진하는 길만이 "왜 나만?"이라는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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