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허물 내 허물
인간은 자기중심적이라 자기 허물보다는 남의 허물이 더 잘 보인다. 그러나 함부로 남의 허물을 말해서는 안 된다. 그 속사정을 알지도 못하면서 당장에 보이는 것 한두 가지만 가지고 판단을 내리다 보면 실수의 가능성이 많고 언젠가는 내가 한 그 말이 비수가 되어 나에게 되돌아와 나를 헤치게 될 것이다. 남을 비방하는 소리를 듣거든 귀 쫑긋하며 들을게 아니라 나의 허물은 과연 없을까 나의 그 허물이 남에게 얼마나 괴로움을 줄까 등을 고민해야 한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듯,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듯이 말이라는 것은 순식간에 퍼지고 결국에는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 남의 허물을 들추며 흉볼게 아니라 자신의 허물을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하고 고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남의 허물을 보며 나는 그런 허물이 없는지 살펴보고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이렇게 되려면 자신에 대해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관찰해야 하고 그 노력 또한 죽을 때까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남의 허물이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던 내 허물이 드러난 것이고, 남의 허물과 단점을 놀림과 조롱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다만 그 허물을 고치고자 하는 노력은 평생을 갈고 닦고 수양해야할 숙제임을 알고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 광법 거사 -
'생활 수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품인생, 짝퉁인생 (0) | 2023.05.01 |
---|---|
내 생에 가장 행복한 날 (0) | 2023.04.29 |
비밀의 나비효과 (0) | 2023.04.25 |
처음 마음 먹은대로 (0) | 2023.04.24 |
여백 있는 생활 (0) | 2023.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