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산성길
신라 문무왕 때 처음 성을 쌓고 이름을 주장성이라 했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일장산성이라 기록되어 있다. 백제 온조왕의 성이라고 전하기도 한다.
1624년에 인조가 총융사 이서로 하여금 성을 개축하게 하여 1626년에 공사를 마쳤다. 4문과 16암문, 성가퀴 1,897개, 옹성, 성랑, 우물, 샘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공사는 승려 각성이 8도의 승군을 동원하여 진행했는데, 7개의 절을 지었다. 지금은 장경사만 남아 있다. 그뒤 순조 때까지 여러 시설을 확장했다.
남한산성의 수비는 총융청이 맡아 하다가 성이 완성되면서 수어청이 따로 설치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시설은 동·서·남문루와 장대·돈대·보 등의 방어시설과 비밀통로인 암문, 우물, 관아, 군사훈련시설 등이다. 1963년 사적 제57호로 지정되었다.
병자호란 당시 조선의 인조왕은 이곳에서 40여일간 항전하였으나 결국 성문을 열고 항복한 곳으로 유명하다. 임금과 신하들은 한줌도 안되는 권력을 취하다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지 못해 백성들만 엄청난 피해(50만이 포로로 잡혀 청나라로 끌려가 노예로 팔림)를 입은 병자호란의 뼈아픈 기억이 있던 곳. 무능한 임금과 부패하고 무능한 신하들의 농간에 나라와 백성들이 절단났으니...소위 지도자의 자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병자호란. 그러나 그 교훈을 바로 잊고 망국의 길로 들어선 조선과 자기 패거리의 이익만을 위해 죽기 살기로 싸우는 대한민국의 오늘날이 묘하게 오버랩되지 않는가? 아!!! 남한산성이여~~!!
우익문
우익문
연주봉 옹성
전승문
전승문
여장
좌익문
지화문
수어장대
무망루
우익문
남한산성 행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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