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는 것은
강자가 화를 내는 것은 자기 지위와 그에 따른 힘을 마치 자신의 것이라 착각하는 천박함에서 나오고, 그와 다툼을 하지 않는 것은 인간이 개싸움을 할 수가 없음이고
아는 사람이나 친구와 다툼을 피하는 것은 친구에게 투영된 나와 친구가 망가지고 무너지는 비참한 모습을 보지 않기 위함이고,
나보다 못하고 약한 사람과의 다툼에서 참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 측은지심의 발로이기에 본성에 따르며 아픔을 같이 나누는 것이고 이는 진정한 참음이다.
화와 분함을 참는 것은 내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그 화와 분함을 표출하는 것은 나를 못난 바보로 만들고 인간성을 상실한 괴물이 되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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