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응어리
마음 한 구석에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똬리를 틀고 앉아 나를 괴롭히는 응어리란 놈이 있다.
이 놈은 내가 감정을 해소하지 못해 생긴 암덩어리인데 툭하면 불쑥 나타나 나를 괴롭힌다.
응어리진 마음의 원인을 찾아보면 감정의 불일치로 인한 것인데 이걸 풀 수 있는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
쉽게 말해서 내 방식대로 해결이 안 되어 내 분을 못 풀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성인군자도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이 응어리를 해결하기엔 싸움이 가장 쉽다.
그러나 이는 잠시의 기분일 뿐 계속 압박이 가중되는 악순환의 방법이다.
그렇다. 이 응어리를 가장 현명하게 풀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이 모든 게 망상이오 헛된 생각인데 놔버리지 않고 꼭 쥐고 있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자존심과 마음이 상해서 그렇게는 못하겠다고요? 이는 악순환의 고리에 자물쇠를 채우는 격입니다.
그냥 놔버리세요. 처음에만 놓기가 어렵지 다음부터는 힘들지 않게 놔버릴 수 있고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
그까짓 것 형체도 없는 감정싸움에 매달려 나를 스스로 괴롭힐 이유 없습니다.
그냥 탁 놔버리고 스스로 자유를 찾으세요.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