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
내 것이라고 손에 꼭 쥐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영원히 내 것이 될 수 있을까?
마음이 변하고 쓰임새가 다하면 버려지는 것이다.
잠시 내가 보관하고 있는 것인데 어찌 내 것이라고 할까?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나와 인연이 다했을 때는 미련 없이 새 인연에게 넘겨라.
그게 그 물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수천 년간 이 땅에 왔다 사라진 어느 누구도 자기 것은 없었다.
단지 맡아서 썼을 뿐이다.
물건에 너무 애착을 갖지 마라.
애착을 가질수록 괴로움이 늘어난다.
죽어서 가지고 갈 수도 없는 것에 대해 어찌 그리 미련이 많은가?
내 것이라는 집착을 버릴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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