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닦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
무여스님
살아 있는 성자 달라이 라마께서는
"우리가 죽음을 편안히
맞이할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은
바로 지금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방식에 달려 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웰빙' 이나 '웰다잉' 에 대하여 표현은 다르지만
고구정녕하게 말씀해 놓으신 것이 경전이요,
여러 가지 이적을 보여 생사까지도 자재하는
모범을 보인 기록이 천하선지식들의 어록입니다.
이들 경전이나 어록의 한결같은 말씀은
'진정한 행복을 느끼며 즐겁게 살아가려면
반드시 수행을 해야 하고,
인생대사인 생사를 자재하고
생사를 해탈하려면 견성성불,
자기의 성품을 보아 부처가 되어야 한다.' 는 것입니다.
아무리 의식주가 풍요롭고 소비가 미덕이라는
시대에 첨단제품으로 화려하게 산다 해도
마음을 닦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고 만족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수행이 깊어지면 묘한 기분을 느낍니다.
기쁘다고 할 수도 있고 즐겁다고 할 수도 있는
오묘한 법열을 느낍니다.
마음의 평화만 느껴도 온몸에서 봄기운이 돌 듯
기분이 좋아지고 긍정적인 반응이 일어나는데,
즐거움까지 느끼면 인생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사고나 자세나 행동까지 달라집니다.
마음은 맑아지고 몸은 가벼워서
몸과 마음이 안락한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안락한 상태로 살아가는 것을
행복한 삶, 즐거운 인생, 진정한 '웰빙'이라고 합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기 직전에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마땅히 알라.
존재하는 모든 것은 무상하다.
내 지금 금강의 몸이지만
무상하여 변하는 것을 면치 못한다.
너희들은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해야 한다.
속히 생사의 불구덩에에서 벗어나기를 구하라.
이것이 곧 나의 최후의 가르침이니라." 하셨습니다.
-〈사랑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