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우면 세상이 보인다
- 달라이 랄마 글을 모셔옴 -
우리는 인간이기에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피하고 싶어한다.
나의 좁은 경험으로 볼 때, 그러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음 상태를 닦고 유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가 귀의한 불교 전통에서는 마음을 닦는 참선을 수행함으로써
바른 마음(正覺)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때론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이 참선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속적으로 바른 생각에
익숙해지는 것도 참선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경전과 기도문을 늘 읽고 암송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나는 오랜 세울 '마음을 단련시키는 여덟 노래'에서 큰 영감을 얻어왔다.
지고의 목적을 달성하므로 소원을 들어주는 보석보다도 뛰어난
모든 지각 있는 존재를 난 늘 가장 사랑스럽게 품으련다.
다른 이들과 함께할 때는 나를 가장 낮은 자리에 둘 것이며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그들을 사랑하고 가장 높게 보련다.
나와 다른 이를 위험에 빠뜨리는 망상이 나타나는 순간.
지체 없이 당당히 맞서 망상을 없애련다.
폭력적이고 부정적인 행위와 번뇌에 짓눌린 사악한 존재를 만나거든,
귀한 보물이라도 얻은 양 그들을 아끼련다.
다른 이들이 시샘해서 나를 욕보이고 모욕하더라도
나는 패배를 인정하고 다른 이에게 승리를 주련다.
내가 은혜를 베풀고 내가 큰 소망을 가졌던 자가
내게 해를 입힐지라도 그를 성스러운 영혼의 친구로 여기련다.
지각 있는 존재들, 내 어머니들에게 직접 간접으로 모든 은혜와 행복을 바치고,
그들의 해로운 행동과 번뇌는 은밀히 내가 짊어지련다.
그들이 여덟 가지 불경한 근심에 더럽혀지지 않기를 바란다.
그 모든 것은 망상인 것을. 하여 모든 이가 속박에서 놓여나 자유로워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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