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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마음 수양

마 음

by 베짱이 정신 2014. 9. 13.

마 음


털고나면 가벼워진다고 했던가
비우고나면 홀가분해진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무엇을 그리 지고갈려 했단 말인가
또 무엇을 그리 가져갈려 했던가


비워내는 마음도 털어내는 속내도
모두가 순간인 것을....


털어서 가벼워지고 비워서 홀가분해질 마음이라면


왜 진작에 털고 비워내지 못했을까


털어도 쌓이는 먼지처럼
비워도 채워지는 삶의 연륜처럼


털어지지도 비워지지도 않는 것이
마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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