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생명은 나름의 존재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인간 중심의 오만한 사고 방식으로 생명들을 함부로 대하고 해치는 것도 다반사 입니다.
그로 인하여 수 많은 생명들이 인간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사라졌으며 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자연계의 모든 생명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공존하는 상의상자(相依相資) 관계에 있습니다.
그러한 자연의 이치를 무시할 때 자연은 인간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안겨줍니다.
부처님은 자비경에 이르길 '모든 세계의 온 갖 것중에 조그마한 풀잎새나 가느다란 실오라기도 그 근원을 따져보면 모두 본체의 성질이 있으니 자비심으로 대하라'고 하십니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는 어떤 것이든,
공포에 질린 것이나 튼튼한 것이나
혹은 그 밖의 긴 것이거나
거대한 것이거나
중간 것이거나
짧은 것이거나
아주 작은 것이거나
퉁퉁한 것이거나
혹은 보이지 않는 것이거나
멀리 있는 것이거나
가까이 살고 있는 것이거나
멀리 살고 있는 것이거나
방금 태어난 것이거나
이제 태어나려는 것이거나
모든 중생 일체의 생물은 안락하라.
어머니가 하나뿐인 외아들을 생명을 걸고 보호하듯,
일체의 생물에 대해서도 한량없는 자비의 마음을 이르켜라."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더불어 공존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가득하여질 것입니다.
왕유는 노래합니다.
"홍안의 미소년이 늙은이 되어 어릴 적 다박머리가 순식간에 백발이 되었구나. 일생 동안 가슴 아팠던 일 그 얼마였던가, 부처님께 귀의하지 않았다면 어디서 위안을 받았을꼬."
출처 : 계룡산인 장곡 스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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