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마음

봉사하는 마음

 

봉사를 왜 할까?

나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에 대한 연민으로? 아니면 봉사라는 명목하에 이름을 알리기 위해? 아니면 찜찜한 마음의 빚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서?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주기 위해서이다.

 

봉사의 종류도 다양하기에 겉으로 드러나는 봉사는 언론을 통해 많이 봐왔다. 인간의 기본적인 도덕심과 측은지심에 호소하는 봉사는 많은 유명인사나 정치인 등이 얼굴을 알리기에 좋은 일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런 행사는 거의 1회성에 그치고 생색내기에 불과한 것이 많다.

 

실제 봉사의 열렬 행동가는 유명인사나 정치인이 아니라 이름 없는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다. 어려움을 겪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공유하는 아주 평범한 이웃들이 언제나 두 손 걷어 부치고 나서고 있다. 이 이웃들은 본능적으로 봉사에 나서는 것으로 참 위대하고 멋진 사람들이다. 인간에 대한 예의와 측은지심을 실천하는 인간적인 이웃이 많은 밑바닥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사람다움을 잃지 말아야 한다.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