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묘. 한양도성 광희문
동묘는 『삼국지』의 영웅 관우(關羽)를 모시는 묘우(廟宇)로 정식 명칭은 동관왕묘(東關王廟)이다. 임진왜란 때 관우의 혼이 때때로 나타나 조선과 명나라 군을 도왔다 하여 명나라 신종 황제의 명에 따라 건립하여 1601(선조 34)년에 준공되었다. 단층 정자형(丁字形)의 기와지붕 집으로, 보물 제142호로 지정되었다.
동관왕묘의 중심건물은 두 개의 건물이 앞뒤로 붙어 있는데, 이것은 중국의 절이나 사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다. 지붕은 높은 '정(丁)' 자 모양과 '일(一)'자 모양이 합쳐진 '공(工)'자 모양이다. 실내 공간도 앞뒤로 나뉘어 있는데, 앞은 제례를 위한 전실이고 뒤는 관우와 부하장군들의 조각상을 둔 본실이다. 전실과 본실을 감싼 벽돌의 바깥에는 다시 기둥을 두어 처마를 받치고 있다. 관
별칭으로 '수구문(水口門)', '시구문(屍軀門)'으로 불리어졌다. 전자는 인접한 청계천의 오간수문에서 이어지는 물길 중 하나가 이쪽으로 빠져나갔다는 이유에서 광희문 건축 당시부터 불려왔고, 후자는 조선왕조 시절 한성부 내에서 사망한 시신을 도성 밖으로 운구할 때 통과하던 문이었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광희문을 따라 내려가면 당시 묘지가 많았던 수철리(현 금호동)가 나왔기 때문. 시신의 운구가 이루어진 문이기 때문에 자주 곡소리가 들렸으며 일반 백성들도 지나가기 꺼리는 관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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