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빈 손인 인생
사람이 태어날 때도 알몸으로 태어나 빈 손이었고, 이 세상을 떠날 때도 빈 손이지만 수의 한 벌은 얻어 입고 갑니다. 줘도 못 가지고 가는 망자에 대한 예의로 산 사람들의 불편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함이지요.
수많은 생물 중에 운 좋게도 사람으로 태어나 온갖 어려움도 극복하면서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찰지게 맛보며 수많은 사랑과 행복을 만들고 살라고 빈 손으로 내보내졌고, 죽을 때도 아무것도 못 가지고 가는 것은 살아있는 동안 욕심부리지 말고 많은 사랑을 나누며 다 놓고 오라고 그러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어차피 인생은 빈 손.
욕심내어 무엇하리? 욕만 똥바가지로 얻어먹고 뒷담화의 주인공이 되려고?
욕심 안 부리고 사랑하며 사는 게 멋진 인생을 사는 길이며 사후라도 사람답게 살다간 사람으로 존중받을 것이다. 어차피 빈 손 인생인데 자신에게 또 남에게 인심이나 쓰고 가야되지 않겠어요? 돈도 안드는데...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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