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이 밀려오면
감정의 동물인 사람이 어찌 감정 기복이 없을 수가 있을까? 당연히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감정의 기복이 심해 계속 침울한 상태로 있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 우울함의 원인이 바로 남과의 비교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내 딴에는 잘났고 그렇게 믿고 살아왔는데 나보다 더 잘 난 놈들이 바글바글하네? 우째 이런 일이???
내가 그려오던 모습과 현실의 모습과 차이가 많이 나니 자꾸 비교하게 되고 자신을 미워하며 자학하며 자신을 부끄러워합니다. 그러하니 남과의 만남을 기피하게 되고 갈수록 자기 내면에 빠지게 되어 자신을 학대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자신의 존재를 너무 높게 자각하는 것보다는 길가의 돌과 들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며 너무 높이 박아놓은 내 허상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왜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고 학대를 합니까? 사람들 개개인을 살펴보면 도긴개긴입니다. 특출 난 거 없습니다. 잠시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내가 갖고 싶었던 특징을 상대가 가졌다고 자신이 못난 것이 아닙니다. 나는 상대가 가지지 못한 것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인정해 갈 때 내가 욕심을 지나치게 부리고 있었구나 깨닫게 되고 나도 자랑거리가 참 많은 사람이구나를 깨닫게 되면 우울증에서 벗어나 인생을 활기차게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먹기는 나를 사랑하는 길이고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방법입니다.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