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뱅이 만드는 사회
술에 찌들어 인간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지 못하고 술의 노예가 되어 시공간을 뛰어넘는 생활로 남에게 피해를 주며 사는 사람을 주정뱅이라고 한다. 어쩌다 정상적이던 사람이 주정뱅이가 되었을까? 개인적 기질과도 관계가 있고, 조선시대의 김시습처럼 사회가 그렇게 만들기도 하고, 개인적 기질과 불합리한 사회의 복합적 요인으로 주정뱅이가 되기도 한다.
주정뱅이의 소리에는 어느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멸시와 동정의 대상이 된다. 오늘의 한국사회는 술을 강제로 권하는 상명하복의 검찰, 경찰, 군대 같은 사회로, 제정신을 갖고 살기에 힘든 아주 위험한 사회가 되었다. 양심적인 소리를 내면 주정뱅이의 헛소리로 취급하는 야만적인 사회가 되었지만 어느 누구도 주정뱅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꿈을 펼치며 살고 싶은 것이다.
주정뱅이를 만드는 사회는 반드시 망하게 되어있다. 미래가 없는 것이다. 이래서 같이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반성해 봅니다. 내가 주정뱅이를 만드는 사회적 폭력에 가담하지 않았는지, 이해보다는 오해와 편견으로 괴롭히지 않았는지 자신을 돌아봅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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