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우기와 비우기
인간의 소유욕은 본능이라 제어하기가 어렵지만 오히려 인간이기에 조절하며 살 수 있다. 그러나 이 소유욕 이란 놈은 양날의 칼이라 자칫하면 소유를 당하거나 얽매여 자유를 빼앗기게도 된다.
그래서 정신이 황폐해지고 시기 질투심을 유발하여 나와 남을 괴롭힌다. 이렇게 고통당하려 소유하는 것은 아니잖는가? 지금 당장 기분이야 좋아지겠지만 내 범위를 넘어선 소유욕은 화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소유에 대한 생각을 바꿔보면 내가 더 자유롭게 된다. 그렇다. 소유에 얽매여 사는 것보다는 자유롭게 사는 것이 훨씬 낫다. 백 년도 못살면서 무얼 더 채우려 하는가?
어차피 잠시 나에게 와서 있다가 갈 것인데 집착을 할 이유가 없다. 때가 되면 인간은 모든 걸 버리고 떠나야 하는데 그 속박과 얽매임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아라.
소탐대실의 어리석음을 짓지 말고 내 관리 범위를 벗어나는 것들은 과감히 버려라.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구석에 쌓여있는 것들이 있지 않나? 과감히 버려 필요한 사람에게 가게 하라.
적게 가질수록 내 삶의 공간은 넓어져 나를 자유롭게 만든다. 가지려고만 하는 삶에서 꼭 필요한 것들만 갖는 삶, 조금은 불편한 삶으로 전환하라.
비우면 보람과 깨달음, 삶의 의미로 가득 채워져 기쁜 삶이 된다. 욕망에 끌려가는 삶이 아닌 필요에 의한 삶이 되도록 몸과 마음을 비우고 삶의 의미와 보람으로 채우자.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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