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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참으로 어려운 일

by 베짱이 정신 2025. 6. 15.

<칼럼> 참으로 어려운 일

 

이 땅에 태어나 사람답게 존중받으며 살아가기가 참으로 험난한 파도를 헤치고 가는 과정과 같습니다. 수많은 난관들을 뚫고 일어서야 비로소 온전한 사람대접을 받습니다. 모두가 공감하고 인정하는 나라, 아름다운 나라에 살고픈 마음은 굴뚝같은데 현실은 참 어렵습니다. 그 어려움을 살펴보면

 

첫째. 대한민국이 민주국가로 완성되는 일

 - 저밖에 모르는 독재자들이 때만 되면 나타나 선량한 국민들 가슴에 염장 지르네

 - 똥과 된장을 구별 못하는 우매한 국민들(돈벌이하는 극우와 낡고 늙은 꼰대들)이 독재자와 그 무리들을 신처럼 떠받들어 모시네.

 - 불의와 불공정, 몰상식을 몰아내기가 너무나도 힘이 드네

 -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하며 오히려 큰소리치는 미친놈들이 많네

 - 권력의 달콤한 맛에 빠져 민주 시민과 민주국가로 발전하는 걸 막고 방해하는 무리들이 의외로 많네

 - 일은 안 하고 권력 맛에 취해 선량한 국민들을 개 돼지 취급하며 군림하는 자들이 보수라고 참칭 하며 국민들을 아주 지능적으로 괴롭히네  

 - 지시와 명령에 익숙해져 토론과 민주적 절차를 싫어하는 자들이 극우정당을 만들어 국민들을 편가르고 배제하면서 질적으로 못되게 괴롭히네

 - 토론과 회의를 해서 민주적으로 하자고 하면 빨갱이라고 몰아치며 색깔 문제로 돌려 토론과 회의 자체를 막는 비 민주적 추태가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네

 

둘째. 훌륭한 스승 만나는 일

 - 곡학아세 하는 자들만 꼴뚜기처럼 튀어나와 출세하고 국민들의 정신을 오염시키네 

 - 학교 선생이고 대학교수고 간에 재대로만 가르쳐도 좋겠는데 단지 월급쟁이로 전락. 책임 있고 의식 있는 교사들이  사회변화에 관심을 두고 적극 참여하면 법적으로 걸려 위험하니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가 없네

 - 학부모들이 내 자식 내 학교만 감싸고돌다 보니 그릇된 일, 잘못된 일에도 두 눈을 감아버려 훌륭한 스승이 될 재목들을 잡범으로 만들어 버리네 

 

셋째. 착한 사람을 만나는 일

 - 적자생존의 밀림 속에서 다 같이 힘을 모아 살아볼 생각을 하지도 않고, 각자도생이라는 즉, 알아서(?) 살라는 기상천외의 말을 아무렇게나 해대는 못된 양아치 대통령의 말속에 올바른 일을 했다가는 생존에 큰 일 나겠다는 자기 검열이 강화되니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들이 마음을 감추고 세상과 등을 지고 있구나

 - 세상은 이미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로 무림 활극장이 되어버려 제정신 갖고 사는 사람이 미친 사람처럼 보이는구나

 - 아무리 착한 심성을 가졌더라도 생존 자체가 당면한 커다란 문제이니, 선행을 할 여력이 없어졌구나

 - 사악하고 교활한 자들이 온 나라를 휘젓고 설쳐대며 국민들의 정신세계를 파괴하니 혼돈의 난장판이 되었어도 이나마 사회가 굴러가는 것은 성숙한 대다수 시민들의 희생으로 겨우겨우 버텨 나가는구나. 그러고 보면 선한 사람들이 밑바탕을 이룬 우리 사회가 무너지지는 않겠구나.

 

 

여러모로 다양하게 생각해 보면 나쁜 놈들이 이 세상을 얼마나 오염시켰는지 그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극한의 노력이 얼마나 절실하게 필요해졌는지 현재의 우리 팍팍한 삶이 말해주고 있다. 정신 나가고 사악한 나쁜 무리들의 세상이 오래갈 것 같아도 절대 그렇게 되지는 못한다. 지금은 지식 정보화시대로 정보유통이 순식간에 되기에 비밀이 존재할 수 없고, 그 흔적이 다 남기에 나쁜 놈들 벌 주기도 쉽다. 이렇게 세상은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하지만 의식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산업사회의 발달 수준과 민주주의 성숙도와 괴리가 생겨 커다란 사회 혼란이 야기되었구나..

 

그러나 인간은 어떤 역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새롭게 무한 창조하는 존재이기에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헤쳐 나갈 것이고, 현시대에 맞지 않는 구시대의 악습인 인간의 기계화 및 도구화, 인간 존엄성 말살의 악습과 법과 제도, 만행을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모든 국민의 염원에 맞게 펼쳐 가리라 생각된다. 민주주의 국가 완성과 훌륭한 스승님들이 출현하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국민 모두 선한 마음을 일으키며 살아가도록 모든 국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흔들림 없는 확고한 신념과 지지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 베짱이 논설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