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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마음 수양

가까운 사람과의 악연

by 베짱이 정신 2019. 6. 22.

가까운 사람과의 악연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잘 살고 있는가?

사랑하는 이와 나의 가족을 잘 살리며 살고 있는가?

나의 직장, 나의 고장, 나의 조국을 살리며 살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답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아가 사랑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끝없이 요구하고 서로를 구속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서로를 나무라고 원망하는 관계를 맺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내속에서 나온 놈이 어찌 저다지도 애를 태울까?

어쩌다가 저런 남편을 만나 이 고생인가........

그러나 결코 원망하고 한탄할 일이 아니다.

이제 우리는 인과법을 철저히 믿고 다시 깨어나야 한다.

다시 깨어나 가까운 인연들부터 살려야 한다. 향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살여야 한다. 우리들 눈앞에 펼쳐져있는 현상들은 모두가 인과응보일 뿐이다.


이 인과의 법칙을 모르면 현상을 극복할 수가 없다.

인과법을 잊고 살면 맺힌 인연의 매듭을 풀 수가 없다.

눈앞에 펼쳐진 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맺힌 매듭을 풀지 못하면 불행은 끝이 없다.


인과응보라는 사실을 잊은 채 원망하고 토라지고 한을 품으면 악연은 더욱 깊어질 뿐이다. 원인을 뚜렷이 알 수 없는 현재의 괴로움, 현재의 불행은 모두가 지난 세상에 내가 지은 악업의 과보라고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며 살 때 우리의 삶은 달라지고 지난 빚이 차츰 줄어들어 갈 수록 자유롭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일타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