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망각

기억과 망각

인간은 기억하는 기능과 망각하는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일어나면 사라지는 무상이 현상계의 질서다.

기억과 망각의 조화가 인생의 조화다.

기억은 채우고 망각은 비운다.

채우기만 하고 비우지 않으면 넘쳐서 감당을 하지 못한다.

비우기만 하고 채우지 못하면 부족해서 살지 못한다.

바른 것은 기억하고 바르지 못한 것은 망각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끌어안고 살 수 없다.

필요 없는 것은 버려야 한다. 모든 것을 다 없애고 살 수 없다.

필요한 것은 지녀야 한다.

인간의 기억과 망각은 모두 축복이다.

지혜가 있으면 바른 것은 기억하고 바르지 못한 것은 망각한다.

어리석으면 바르지 못한 것은 기억하고 바른 것은 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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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 상좌불교 한국명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