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복의 크기
내 복의 크기는 얼마만 할까요?
간단하게 알 수 있지요.
그건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음 그릇의 크기만큼이지.
그걸 어떻게 알아요?
주위 사람들의 평판을 들어보면 금방 알 수 있지요.
후덕하고 인정 많고 양심 바른 지, 아니면 인정머리 없고 독하고 양심도 없고 저밖에 모르는지, 주변 사람들의 말로 금방 알 수가 있지요. 민심이 천심이란 말이 있듯이 하늘의 심판을 주위 사람들이 내려 주지요. 그러고 보면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지요.
그런데 그 그릇은 마음 씀씀이에 따라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그릇크기는 전혀 생각지 않고 복을 많이 담으려고만 하니 늘 불만에 찬 생활을 하지요. 그럴수록 그릇에 담기기보다는 밖으로 흘러내리는 것이 더 많아지는데도 더, 더, 더를 외치며 욕심을 부리지요.
현명한 사람은 복을 받으려고만 하지 않지요.
자기가 받은 복을 나누며 같이 가려고 하지요. 그러니 자꾸만 복이 쌓이지요. 복이 쌓이니까 또 나누고 또다시 나누고...
그래서 예부터 복은 받는 게 아니고 짓는 것이고, 쌓아 두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라고 하지요.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