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 보잘것없다는 생각이 들며 우울해질 때
저 잘난 맛에 객기를 부리며 척하며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문득 자신을 돌아보니 나 자신이 착각 속에 살았구나라고 느낄 때가 있을 겁니다. 이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런 반성의 마음이 안 드는 것이 문제지요. 대체적으로 일이 잘 안 풀린다거나 사업이 어려워졌다든가 했을 때 인생의 회의가 들고 온갖 잡생각들이 들며 자신을 한없는 우울의 웅덩이로 빠뜨립니다.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모든 일들이 무의미 해지고, 자신감이 급격히 하락하고, 어느 누구의 조언도 들리지 않고, 이 세상에 나 혼자만 덩그러니 놓인 듯한 상황에 빠져 그만 살고 싶다든가, 어디 머리 깎고 산속에 들어갈까 등등의 온갖 이상한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이 때는 오직 나 홀로 헤쳐나가며 인생길을 걸어가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이건 병이 아닙니다. 자기반성이고 자기 스스로 깨닫는 것입니다만 너무 긴 시간을 방황하면 남들이 볼 때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합니다. 이 우울증의 탈출도 남들이 도와줄 수 없습니다. 내가 만들었으니 탈출 방법도 내가 알고 있는 겁니다.
이 외롭고 고독한 시기가 오면 살아온 인생을 다시 반성하고 새롭게 다짐을 하며 나갈 때입니다. 이 때는 외로움과 고독을 실컷 즐겨야 합니다. 그래야 내 모습이 바로 보이고 나아 갈 앞길도 보이게 됩니다. 내가 인간으로 한층 더 성숙해지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이 터널을 스스로 뚫고 나오면 인간적으로 크게 성숙된 자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우울의 시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맞이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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