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마음 수양

단풍드는 나무들이 말한다

by 베짱이 정신 2023. 10. 29.

단풍 드는 나무들이 말한다

 

초록의 기세등등하던 나뭇잎들이 어느새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 온 산을 물들이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 나게 한다. 마냥 푸를 것만 같던 잎들이 물들고 하나둘 떨어지는 것을 보노라면 우리네 길고 긴 인생길과 같음을 느낀다. 

 

단풍 드는 나무들이 말한다.

개구리 올챙잇적 생각 못하는 어리석음에서 깨어나라.

하루하루가 선물이고 다시는 못 볼 아쉬운 나날이니 네 뜻대로 살아라.

구차하게 생명을 연장하려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살아라.

 

 

- 광법 거사 -

'마음 수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지은 업은 스스로 풀어야지  (0) 2023.11.05
모든 것은 지나간다  (1) 2023.11.01
내려놓기  (0) 2023.10.24
세상 일은 인연의 결과다  (0) 2023.10.23
남의 것만 보다가  (0) 202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