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닦는 것이 곧 덕(德)이다
- 종광 스님 글 -
육조스님께서 또 말씀하십니다.
절을 짓고 보시하며 공양을 올리는 것은 다만 복을 닦는 것이다.
복을 공덕이라고 하지 말라.
공덕은 법신에 있고 복밭에 있지 않느니라.
자기의 법성에 공덕이 있나니,
견성이 곧 공(功)이요,
평등하고 곧음이 곧 덕(德)이니라.
안으로 불성을 보고 밖으로 공경하라.
만약 모든 사람을 경멸하고 아상을 끊지 못하면
곧 스스로 공덕이 없고
자성은 허망하여 법신에 공덕이 없느니라.
생각마다 덕을 행하고
마음이 평등하며 곧으면 곧 가볍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항상 공경하고
스스로 몸을 닦는 것이 곧 공이요,
스스로 마음을 닦는 것이 곧 덕이니라.
공덕은 자기의 마음으로 짓는 것이다....."
안으로는 자기 자신을 맑히기 위해서 노력하고
밖으로는 다른 사람을 공경할 때
비로소 나에게는 공덕이 생기는 것입니다.
복을 받고 싶으면 복 받을 행동을 해야 합니다.
밥 먹을 때부터 복 받게 먹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던 복 받게 해야 합니다.
그러니 기복은 이제 그만하고 작복하시고,
그것을 통해 내재되는 공덕이 바깥으로 나타나고 일상에 구현되어
너와 나, 우리 모두가 안락함을 누리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마음 수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이 없을 때 (0) | 2021.08.08 |
---|---|
삶의 무게에 지칠 때 (0) | 2021.07.29 |
또 다른 업을 쌓지 마라 (0) | 2021.07.19 |
공(空) (0) | 2021.07.16 |
회심 (0) | 2021.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