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의 풍요가 주는 고통
아니?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여? 물질이 풍요로우면 얼마나 편리하고 좋은데, 고통을 준다고? 근근이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람들은 보다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돈 버는데 악착같다. 이는 물질의 풍요가 주는 만족과 행복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또한 한 면만 보았기 때문에 반대의 부정적인 면을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행복의 조건을 물질에서 찾다 보니 인간성을 상실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소홀해지고, 채워지지 않은 욕망의 노예가 되어 버렸으니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개인 간의 다툼은 물론 국가 간의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도화선이 아니던가?
결국 물질적 풍요를 쫓는 것은 인간 세계를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물질의 풍요만큼이나 정신적 풍요도 같이 누려야 되는데 한쪽으로 기울어지니 문제가 생기고 모두가 고통 속에 신음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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