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운대를 올라보니
한겨울 삭풍은 아니라 보드라운 바람이 부는 날 북한산 백운대에 오르니 천하가 발 아래이지만, 오호라 스모그 띠가 선명하게 보이는도다. 산 아래 인민들은 제 밥벌이 하느라 아웅다웅 살겠지만 이 몸은 속세를 떠나 한가하니 모두가 꿈이런듯 보이도다. 한 여름 북한산은 절경이지만 겨울의 얼음박힌 북한산도 절경이로다. 이래서 늙은이도 필요하고 산 아래 중생들도 필요하도다. 그런데 이놈의 욕심은 언제나 해결될꼬?
인수봉
인수봉
백운암
백운산장
북한산성 암문
인수봉
백운대836m
천도교 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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