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면 채워지는 삶의 신비함
사람은 완벽한 삶을 추구하며 산다. 이때 완벽함이란 부족하거나 빈 곳이 없이 다 채워진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어디 빈 곳 없이 가득 채울 수가 있나? 채우고 또 채우면 넘쳐나는데? 그런데도 부족함을 느끼며 자꾸만 더 채우려 애를 쓴다.
채우기만 하는 삶은 멋있어 보일는지 모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매우 불행한 삶이다. 한쪽 면만 보고 사는 외눈박이와 같다. 비움의 미학을 전혀 생각하지 못한 어리석음이다. 가득 채워진 상태에서는 볼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을 놓치고 사는 것이다.
빈 공간을 채우는 밤하늘의 별과 달, 그리고 바람과 물소리, 새소리 아기들의 옹알거리는 소리가 주는 평화를 담지 못하니 얼마나 안타까운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이 채워지면서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며 여유를 선물하니 덜어내고 비울 수밖에.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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