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는 힘들다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내게 닥쳐온 불의와 부정을 보고도 그냥 참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인간적인 모욕을 주는 일, 나의 존재를 무시할 때 근원적인 분노가 올라온다. 참다 참다 결국 분노가 폭발하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인내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다.
그렇지만 모두가 모든 상황에 분노를 터뜨리면서 살 수는 없다. 내가 짐승과 같지 않으려면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고 견디며 나의 야만성을 잠재워야 한다. 이것은 동물과 달리 인간만의 특징으로 살아가는 내내 인내를 실천해야만 하는 차이점이다.
욕을 먹어도 화내며 맞서지 아니하며 침묵으로 대적하고,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지 아니하며, 분노에 찬 자를 만나면 사랑을 베풀고, 나를 경멸하고 욕을 하는 자를 만나도 그 즉시 반사 기능을 발휘하는 인내심을 발휘하며 살아야 하는 길이 인생길이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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