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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사색의 시간

사람은 착각하며 산다

by 베짱이 정신 2023. 1. 21.

사람은 착각하며 산다

 

사람은 착각의 동물이 분명하다. 아니면 제 분수를 모르고 사는 철딱서니 없는 동물이든지.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지 잘난 맛에 산다. 잘난 인간은 지가 정말 잘난 줄 알고 엄청난 착각 속에 살고, 못난 인간은 지가 정말 못난 줄 알고 세뇌되어 움츠리며 산다.

 

비록 현실의 삶이 그럴지라도 잘난 놈이나 못난 놈이나 사는 것은 그게 그거다. 대동소이하다는 말이다. 잘난 놈은 큰소리 뻥뻥 치면서 잘난 척을 하고 살지만 결국 아무런 실속도 없이 허무한 인생을 산다. 반면에 못난 인간이라 생각하고 세뇌되어 사는 자칭 타칭 못난 놈이 오히려 인간답게 정을 나누고 살며 인생의 묘미를 느끼고 즐기며 겸손하게 산다.

 

비록 현실의 삶에서 어리숙한 면이 있어도 생활의 지혜만큼은 잘난 놈이 따라 올 수가 없을 정도로 생활의 달인이 되어 모두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주며 산다. 이럴 줄 알았으면 잘난 놈들이 좀 더 겸손하게 포용력 있게 살걸 해봐야 시간은 흘러 되돌릴 수가 없다. 지 잘났다고 그렇게 날뛰고 업신여겨봐야 결국은 지 인격과 사람됨이 쫌생이임을 증명하는 것 밖에 더 됐을까?

 

우리 사회의 역사적 대 전환기마다 말없는 대다수 서민,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했던 시민들이 삶에서 겪은 온갖 부조리와 부정을 몸으로 느꼈기에 깨어있는 시민정신으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못난 시민들이 사회 변혁의 주체가 되었단 말이지. 그러나 그렇게 잘났다고 으스대던 인간들 어떠했나? 비겁하기 짝이 없고 뒤에 숨어 눈알만 굴리지 않았던가? 완전 모순 똥덩어리들이다.

 

지들의 이익에 눈이 멀어 진실에 눈을 감고 오히려 부정과 부패 카르텔에 자진 참여하여 똥덩어리 카르텔을 만들어 대다수 선량한 시민들을 못살게 만드는 딸랑이 역할을 하지 않았던가? 부끄럽지도 않나? 지들만 잘 먹고 잘 살면 되는 나라였던가? 그것이 능력이란 말인가? 홍익인간은 어디로 갔는가?

 

세계화 정보화된 21세기에도 아직 19세기적 망상에서 못 벗어난 잘난 것들, 대를 이어가며 참으로 문제로다. 이것들이 나라의 중요한 권력을 다 차지하고 세계 1등 시민을 우민화하고 괴롭히는 현실을 보면 개탄스럽다. 신들은 뭐 하나 몰라. 저런 쓰레기들을 처리하지 않고...

 

무지한 자칭 지식인, 잘난 놈들은 시대가 요구하는 의무와 책무를 진정 모른단 말인가? 그렇게 고통받는 현실을 외면하고 이완용의 매국과 괘를 같이하는 길을 가겠다는 말인가? 그 좋은 머리와 많은 재산으로 망국의 길을 재촉하면 그게 영원할 줄 아는가? 그리 생각하니 못된 역적의 길만 골라서 걷겠지.

 

이 어리석은 잘났다고 군림하는 인간들아. 아무리 지 잘난 멋에 사는 게 인생이라지만 역사에서 도대체 무얼 배웠느냐? 21세기는 과거처럼 흘러가지 않을 것이니 착각 마라. 줄 다시 서라. 애국 시민의 편에 줄을 서서 정말 나라다운 나라, 정의가 물처럼 흐르는 나라, 어느 누구도 군림하지 않는 인간존중을 실현하는 나라가 되도록 해야 될 것 아니냐? 

 

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하는 너무나도 의기소침한 사람들아, 당신들이 있어서 이 나라가 이나마 존재하는 것입니다. 절대 자학할 것 없습니다. 겸손이 지나치면 자신을 자학하게 됩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당신은 이미 이 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이 없으면 안 됩니다. 못났다는 착각 속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당신의 삶은 충분히 위대합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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