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謙遜)은 어렵다

겸손(謙遜)은 어렵다

 

사람마다 저 잘났다고 큰소리 지르고 아주 작은 권력이라도 완장을 차고 나면 권력맛에 취해 인간성 마저 잃어버리고 개처럼 산다. 약자에게는 아무 때나 짖어대고 강자에게는 꼬리를 흔들면서 말이다. 이렇게 완장을 찬 사람은 예의와 겸손이란 말을 들어보기나 했을까? 아니면 알고도 모르는 척 권력 맛에 취해 남을 괴롭히는 재미에 빠진 것인가?

 

그럼 겸손이란 무엇인가 그 정의를 살펴보자. 

겸손(謙遜)이란?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로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자신보다 뛰어난 자들이 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말한다. 이는 남을 존중하고 남을 깔보지도 않는 태도와 자세다.  

 

그런데 갈수록 우리 사회는 겸손은커녕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것을 실증하듯 큰소리치고 난리 부르스 치는 것을 아무런 부끄럼 없이 저지르는 것을 무슨 자랑으로 여기고 상대를 제압했다는둥 동물적 본능을 자랑스럽게 표출하는 저질 인간들이 날뛰고 있다.

 

또한 저와 다르고 예의 바르고 겸손한 사람을 무시하며 정글의 법칙을 내세우며 왕따를 당연히 시키는 집단 염치 면역 결핍증에 걸렸다. 아무리 이런 개 같은 인간들이 날뛰고 짖어대도 사람들의 기본 마음에는 예의와 도덕이 내재되어 있기에 우리 사회가 완전히 썩어 문들어지지 않는 것이고 희망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겸손의 티를 내면 무시하고 왕따 시키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 지금은 애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별 죄의식 없이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러니 겸손이 어려울 수밖에 없질 않은가. 이렇게 뒤죽박죽 지 맘대로 날뛰는 것을 멈추기 위해서는 이 문구를 마음속에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극기복례(克己復禮). 이 말이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 아니겠는가.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