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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추위 속의 조계사, 인왕산, 서촌

by 베짱이 정신 2025. 2. 4.

<사진> 강추위 속의 조계사, 인왕산, 서촌

영하 14도의 강추위에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부는 날

인왕산(338.2m)은 '仁王山' 또는 '仁旺山'으로 표기합니다. 인왕(仁王)은 붓다의 명호로 쓰이기도 하고, 불법의 수호신을 가리키기도 하는 불교 용어입니다. 

범바위

멀리서 본 범바위

조선 중종의 첫번째 왕비인 단경왕후는 연산군의 매부인 신수근의 딸입니다. 중종 반정 공신들의 압력으로 폐서인이 돼 인왕산 아래 사가로 쫓겨났습니다. 야사에 의하면 중종은 정쟁에 휘말려 궁에서 쫓겨나간 조강지처를 잊지못해 종종 경회루에서 우두커니 인왕산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이 말을 전해들은 단경왕후는 본인이 입던 붉은 치마를 경회루가 보이는 인왕산 정상아래 바위에 걸쳐 놓고 중종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고 합니다.

인왕산 치마바위

인왕산 수성동 계곡의 기린교 - 조선의 한량들의 야유회 놀이터

윤덕영(尹德榮, 1873년 12월 27일 ~ 1940년 10월 18일)이 자신의 딸을 위해 지어 준 집. 지금은 박노수미술관으로 활용중 이 자는 대한제국 관료였다. 경술국적 8인 중 한명으로 일제강점기 조선귀족 자작위를 수여받았다. 본관은 해평. 순종 계후 순정효황후의 백부이다. 즉 순정효황후의 아버지인 해풍부원군 윤택영의 형으로 친일과 매국의 앞잡이를 지독하게 철저히 하여 이왕궁 비사의 저자 곤도 시로스케(権藤四介)는 윤덕영의 모습을 "옛 신하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무리한 시도까지 하면서 한일 병합 이후 중대한 안건을 해결하였다", "그 집요함, 대담함, 거칠 것 없음 그리고 옛 신하로서의 정이나 예의라고는 안중에도 없는 태도는 상궁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였다", "그 수단의 신랄함, 냉혹함, 거기에 끈질김은 참으로 일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라고 하였다. 

윤덕영이 지은 아방궁인 벽수산장 입구를지키던 기둥 

60~7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대오서점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