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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생활 수양

서로 맞춰가며 살기

by 베짱이 정신 2023. 8. 6.

서로 맞춰가며 살기

 

세상에 내 맘 같은 사람 없듯이 아무리 가까운 부부지간이라도 똑같은 마음은 없고 오직 둘 중에 어느 하나가 양보를 했기에 사이좋게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아주 현명한 대처입니다. 그렇게 한다고 개인의 자존심이 상하고 나는 없다고 하면 곤란합니다. 대신에 평화와 화합이라는 것을 얻었잖습니까.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며 얻으려 하는 것을 가정에서 얻었으니 이 얼마나 위대합니까.

 

그래요 살면서 어찌 의견이 상충되는 일이 한두 번이겠습니까? 그럴 때마다 별 생각이 다 들겠지만 분명히 나와 다른 사람과 살고 있다고 인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왜 다툼이 안 생기겠습니까. 그러니까 서로서로 맞춰 나가면서 사는 것입니다. 양보하고 생각해 주며 사는 겁니다. 늙어서까지 아웅다웅 다투는 것은 아직도 나는 살아있다를 외치는 것입니다. 반대로 늙어서 오순도순 살아가는 것은 살아오는 동안 서로에게 맞추기 위해 노력해 왔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싦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납니다. 내 의견만 강조하지 말고 상대의 소리도 들어가며 이번에는 내가 양보하고 다음에는 서로 공통점을 찾아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살 때 아름다운 삶 행복한 삶이 되는 것이고 이것이 삶의 지혜입니다. 내 고집만 부리지 맙시다. 상대도 고집이 있습니다. 내 고집을 버리고 둘이 만족할 수 있는 제3의 길을 찾아 나가는 삶이 현명한 삶입니다.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