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과 고독을 즐기자
혼자 있는 고요한 시간은 참으로 황홀한 시간이다. 오늘만 사는 것만이 삶의 전부인양 살다가 모처럼 혼자만 있는 시간을 갖기란 어려운데 그런 시간이 잠깐이라도 주어진다면 행운이다. 그동안 정신없이 달려오느라고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데 쉴 시간을 주니 얼마나 고마운가.
그런데 이 잠시 혼자 있는 시간을 낯설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잠시도 혼자 있는 걸 못 견뎌하고 괴로워하는 것이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 이 삶의 주인이 나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떠밀리듯 살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고요한 침묵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며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비록 이 세상이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그에 반대되는 개념이 늘 상충되어 서로 싸우며 살아가다 보니 나를 잃어버리고 살고 있지만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찾아보자. 이제부터라도 잠시 잠깐이라도 시간을 만들어 외로움과 고독을 정확히 보고 그 안에서 내가 쉴 수 있어야 한다. 외로움과 고독은 내 성장의 거름이 된다. 외로움과 고독을 즐기자.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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